마코 전 일본공주 남편, 3수 끝에 뉴욕 변호사 시험 합격

기사등록 2022/10/22 10:49:06 최종수정 2022/10/22 11:12:58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해 11월14일 일본의 마코 공주가 남편인 고무로 게이와 함께 하네다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15.

[도쿄=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결혼으로 일본 왕실을 떠난 마코(眞子) 전 공주의 남편 고무로 게이((小室圭)가 미국 뉴욕 변호사 시험에서 합격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서 고무로 게이의 이름이 확인됐다.

고무로 게이는 뉴욕주 사법시험에 세번째 도전한 끝에 합격했다.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66%로 응시자 9609명 가운데 고무로를 포함해 6350명이 패스했다.

2018년부터 3년간 뉴욕주  소재 포던대학 로스쿨에서 공부한 고무로는 지난해 5월 수료했다. 같은 해 1월 귀국해 마코 전 공주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마코 전 공주는 작년 10월 고무로와 혼인 신고를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왕실을 떠나 민간인이 됐다. 이들 부부는 다음달인  11월 미국 뉴욕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선 고무로 모친의 금전 문제 등으로 비판 여론이 거셌다. 마코 전 공주는 평민인 고무로와 결혼하기 위해 자신이 받을 수 있었던 일시금 1억3700만엔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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