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다시 10년 후 한국' 주제 발표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뉴시스 염영남 편집국장은 20일 "세계 경제가 불안하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공포에 가까운 위기 상황"이라며 "한국 경제 위기 극복의 희망은 '청년'과 '기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염 국장은 이날 뉴시스 창사 2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빅 스텝 뉴 룰(Big Step New Rule)'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염 국장은 "지난해 뉴시스가 창간 포럼에서 청년 세대의 도약을 무기로 10년 후 한국 위치를 세계경제 5위, 국민소득 5만불, 경제성장률 5%를 뜻하는 5.5.5의 목표를 이뤄내자는 큰 그림을 제시한 것처럼 올해도 저희가 이야기하려 하는 것은 '청년' 그리고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염 국장은 '달러는 우리의 돈이지만, 이로 인한 문제는 당신들의 것(The dollar is our currency, but that’s your problem)'이라는 존 코넬리 미국 전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51년전 미국 재무장관이 한 말이 현재의 미국 태도와 유사해 최근 로이터 기사에서 다시 보도되는 등 말 그대로 각자도생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경제 포럼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위기를 겪은 젊은 청년 세대가 주저앉고 희망과 자신감을 잃으면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 국장은 "기업 역시 위기를 겪고 나면 자금 여력과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되고 상위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승자독식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충격을 잘 흡수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이 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앞으로 10년간 미래에 나타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발상의 전환과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할 여러분에게 청년 창업가들의 세계 시장 도전기를 들려드리는 시간을 마련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염 국장은 "늘 격동의 시기를 겪으며 성장한 대한민국은 청년의 꿈과 희망, 열정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일류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기적의 스토리 제2부를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역시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5위, 경제성장률 5%를 이야기 하는 것이 어쩌면 허황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는 60년 전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경제 규모 10위권 진입을 이룩한 기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 미래는 우리가 만들고 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이날과 21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0년 후 한국'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내용은 뉴시스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