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재도전 응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실패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2022 실패박람회 in 대구'가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과 중구 서문로1가 무영당에서 개최된다.

실패 모아 자산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실패 경험과 재도전 사례에 함께 공감하며 실패의 경험을 좌절이 아닌 재도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2019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 개최되는 대구지역 박람회는 민간협의체인 2022 대구실패박람회추진위원회가 중심으로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등 전 과정을 주도해 추진하고 있다.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실패 공감 토크쇼, 시민 오픈 마이크, 실패 대국민 가요제 등 가벼운 생활밀착형 사례부터 정책 제안이 필요한 사례까지 다양한 유형의 실패를 시민들이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대구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인 무영당에서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실패에 대한 참신한 발상으로 구성된 '청년기획전'이 열린다. 전시, 체험, 토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실패에 대해 새롭게 해석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됐다.

권오상 대구시 행정국장은 "실패와 재도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다시 도전과 극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며 "대구시도 실패 경험이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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