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대전선언' 채택

기사등록 2022/10/14 17:24:45

UCLG총회 첫 개최도시 이름으로 채택…UCLG 미래전략 담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폐막일인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총회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이사회는 총회 마지막 날인 14일 UCLG의 미래 역할을 담은 '대전선언'을 채택했다.

'인류미래를 위한 협약'으로 명명된 대전선언에는 전세계지방정부가 지역 다자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지역사회 목소리 전달하는데 힘을 모으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의 논제인 ‘사람, 지구, 정부'를 위한 평등한 기회와 인권, 탄소제로, 민주제도 혁신을 위한 시민 참여보장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담았다.

대전선언은 전차대회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총회 이후, 수많은 절차를 거치며 UCLG 회원도시들의 협의와 정책적 결정이 담겨진 총회의 결과문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대전총회이후 선언문에 담긴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UN 미래정상회의 등 국제사회에서 다른 정부영역과의 주요 의제에 대한 의사결정 때마다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요 전략적 도구로서도 대전선언이 활용될 예정이다.

애초 세계사무국은 이번 총회 결과물이 총회를 넘어선 향후 UCLG전략을 포함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개최도시명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대전시의 도시 명칭반영 요구를 수용해 대전선언문 형태로 발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UCLG총회 사상 최초로 개최도시의 이름이 들어가는 공식회의인 '대전트랙'을 신설하고, 총회 결과문서의 명칭도 대전선언을 채택했다"며 "UCLG 회장 도시로서 UCLG의 발전과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회원 도시 간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슬로건으로 대전서 열린 2022 UCLG 총회엔 세계 145개국 576개 도시 62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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