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태사령부, 北 새벽 미사일 발사에 "즉각 위협 아냐"

기사등록 2022/10/14 05:00:31

"美 한·일 방어 약속 여전히 철통…동맹과 긴밀 협의"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14일 새벽 시간 미사일 발사가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사령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번 일이 미국 병력이나 영토, 또는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49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 최고 고도를 약 50㎞, 비행거리를 약 650㎞로 파악 중이다.

사령부는 "북한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모니터링하는 데 동맹·파트너와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미국의 한국과 일본 방위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잦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준비로 긴장을 고조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을 파기했고, 이달 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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