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츠메모리 테크놀로지, 미 기업들 지원 중단에 생산 차질 불가피
전문가 "미 정부, 중국 반도체 기업 시설들 폐쇄 시도하는 것 같아"
보도에 따르면 이들 공급업체는 최근 YMTC에 설치된 기존 장비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으며 새로운 장비 설치도 하지 않고 있다. 또 YMTC에 있는 상주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양츠메모리 테크놀로지는 미국의 핵심 반도체 장비업체들인 KLAC, 램리서치, LRCX 등이 지원을 중단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WSJ은 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2일 이같은 조치를 이유로 올 4분기 매출 전망을 4억 달러 (약 5707억원) 줄였다. 이 업체는 중국의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의 27%가 넘는 18억 달러(약 2조 5675억원)를 중국에서 창출했다.
어플라이드는 미 상무부의 이번 조치로 내년 1분기 매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수출 관련 인허가와 승인을 미국 정부에 계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MTC 공장에는 수십명의 미 반도체 장비업체들 직원들이 상주했다. 이들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YMTC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국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생산장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미국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41%인 반면 중국은 5% 미만이다.
그레고리 앨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SMIC와 YMTC 등 중국 핵심 반도체 기업들의 시설을 전면 폐쇄하려고 시도하는 것 같다"며 "반면 한국과 다른 외국 기업들은 중국 내 사업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YMTC는 2016년 중국 국가IC산업투자펀드와 허베이지역IC펀드의 공동 투자로 설립됐다. 이 업체는 플래시 메모리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지난해 글로벌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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