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 건별 심사 안 받고도 中공장에 장비 수출 가능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최근 이런 방침을 결정해 통보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1년간은 건별 심사를 받지 않고도 중국 내 공장에 장비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상무부는 앞서 지난 7일 18㎚ 이하 D램과 128레이어 이상 낸드플래시 메모리칩, 16㎚ 이하 로직칩 기술 및 생산 장비를 상대로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하고, 현지 공장이 있는 다국적 기업은 건별 허가를 받게 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공장 설비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주어진 1년 동안 업그레이드를 끝내라는 취지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대중국 반도체 기술·장비 수출통제 조치를 자국 국가안보 보호 및 민감한 기술 보호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한국 정부는 그간 미국 측에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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