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희는 내달 6~16일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타바스코'에 출연한다. 과거의 영광에 취해 사는 여배우 '보희'를 맡는다. 2년 연속 도그쇼에서 우승한 타바스코는 열린 철장 문을 통해 달아난다. 타바스코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치하한 명견이다. 보희는 개를 찾아 한물간 자존감을 회복하려고 한다.
타바스코는 2015년 초연한 작품이다. 일상의 평범함과 시간의 흐름, 과장된 기대치가 가져오는 현실의 좌절을 풍자한다. 인간이 아닌 개가 중심이며, 현대인의 모순된 모습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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