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사진 찍어 지인들에게 알리며 조심 당부
인근 거주 주부 "아이 등교시키려다 상황 지켜봐"
26일 대전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40대와 인력 144명을 투입,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나자 시민들은 대형 화재가 아닐까하는 근심속에 출근길에 올랐다. 특히 핸드폰으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는 아웃렛 쪽 사진을 찍어 지인들에게 알렸다.
아웃렛 인근 A 아파트에서 둔산동으로 출근하던 B(45)씨는 "자가용으로 출근하는데 아웃렛 쪽에서 연기가 솟아올라 깜짝 놀랐다"며 "급하게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알리고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말했다.
집에 남아있는 아웃렛 인근 시민들도 걱정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아웃렛 인근 도로는 출근길과 겹치면서 혼잡을 빚었다. 하지만 아웃렛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한데다 개장전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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