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는 밤낮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내복 상·하의, 플리스 재킷, 경량 패딩 등으로 구성된 의류 키트 2520세트(1만80점)를 지난 11일 포항시에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1200여 가구 중 90% 이상이 침수된 대송면에 의류 키트 1080세트를, 나머지 의류 키트 1440세트와 생수 3만여병은 같은 날 포항시로 보냈다.
앞서 희망브리지는 지난 8일까지 각종 긴급 구호세트 9만3463점을 포항시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옷가지와 생활용품, 위생용품 14~15종으로 구성된 응급 구호 키트 759세트(1만1043점) ▲21종으로 구성된 기업 구호 키트 2400세트(5만400점) ▲대피소 칸막이 60동 ▲생수 2만660병 ▲이온음료 2940병 ▲김치 900점 ▲컵 누룽지 900점 ▲컵 쌀국수 900점 ▲고구마 간식 900점 등이다.
피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키트도 340세트(4760점)을 전달했다.
포항에 지원한 9만3463점은 희망브리지가 전국의 ‘힌남노’ 피해 지역에 전달한 물품 14만138점 중 67%에 이른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참혹한 피해 현장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해 희망브리지도 최선을 다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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