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8일 중국에서 코로나19 대응한 이동제한을 확대함에 따라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매도가 선행,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9.68 포인트, 1.00% 내려간 1만8854.62로 거래를 끝냈다. 6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반년 만에 심리 경계선인 1만9000을 하회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6.62 포인트, 1.18% 떨어진 6436.60으로 폐장했다.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엄격한 행동규제가 잇따르면서 경기에 하방압력을 가한다는 경계감이 고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긴축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감속 관측 역시 매도를 부추겼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가 3.15%, 게임주 왕이 3.37%, 스마트폰주 샤오미 2.2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16%, 컴퓨터주 롄샹집단 1.3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3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23%, 중국 검색주 바이두 0.10% 하락했다.
중국해양석유는 3.63%, 중국석유천연가스 1.87%, 중국석유화공 0.43%, 신아오 에너지 1.76%, 홍콩중화가스 1.22%, 석탄주 중국선화 1.94%,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6.78%, 중국해외발전 2.00%, 화룬치지 1.53%, 룽후집단 1.13%,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3.21% 떨어졌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도 2.47%, 유리주 신이보리 2.10%, 유제품주 멍뉴유업 2.00%, 의류주 선저우 국제 1.27%,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2.94%, 스포츠 용품주 리닝 1.05%, 생수주 눙푸 산취안 0.80%, 전기차주 비야디 3.05%,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3.08%, 의약품즈 한썬제약 3.59%, 중국생물 제약 1.02%,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30%, 홍콩교역소 0.79%, 유방보험 1.37% 내렸다.
반면 홍콩 부동산주 신세계발전은 0.78%, 청쿵실업 0.76%, 선훙카이 지산 0.48%, 항룽지산 1.84%, 링잔 0.24%, 카오룽창 치업 0.14% 올랐다.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도 0.7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20%, 중국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0.6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44%, 훠궈주 하이디라오 0.49%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800억1630만 홍콩달러(약 14조1030억원), H주는 304억68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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