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제14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10월1일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제14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시작을 선포한다"며 "이번 축제는 보편적 인권, 다양성의 존중, 환경과 연대를 중요한 가치로 가지는 인권축제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차별을 넘어 삶의 현장과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함께 담고 있다"며 "퀴어들의 삶이 더 이상 자극적인 소재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별스럽지 않은 일상임을 확인하고 동료 시민들을 환대한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공동대표는 "이번 축제는 차별을 저항하는 인권 축제의 장이고 연대의 장이다"며 "내가 배척당할까봐 두려워 하고 다른 누군가를 비웃고 차별에 동참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를 품는 안전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대구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퀴어 이즈 트렌드 (QUEER IS TREND)'이다.
축제는 10월1일 개최 예정이며, 대구퀴어문화축제 대중강연은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매주 1강씩 3주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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