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뒤흔든 손흥민 돌파, 토트넘 챔스리그 첫승

기사등록 2022/09/08 06:56:35

후반 2분 음벰바 퇴장 이근 돌파로 수적 우위

후반 31·36분 히샬리송 멀티 헤더골, 2-0 완승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선수 2명 사이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09.08.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시즌 마수걸이 골은 또 다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장기 가운데 하나인 단독 돌파로 상대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균열을 일으켰다. 이 균열 하나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1분과 36분에 나온 히샬리송의 멀티 헤더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D조 1차전에서는 스포르팅 리스본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3-0 완승을 거두면서 골득실차로 1위에 올랐고 토트넘이 그 뒤를 이었다. 마르세유와 프랑크푸르트는 3, 4위로 밀려났다.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한 손흥민은 이날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마르세유 수비수들은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강한 압박으로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전반 내내 수비를 탄탄하게 하면서 미드필드부터 공격을 풀어가며 볼 점유율을 높여 좀처럼 토트넘에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 마르세유에 작은 균열이 생긴 것은 후반 2분이었다.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로 마르세유 진영을 뚫었다. 그 순간 찬셀 음벰바의 백태클이 깊게 들어왔고 주심은 곧바로 달려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팀 동료의 퇴장에 하으이하던 에릭 베일리도 덩달아 경고를 받았다.

음벰바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세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 16분 에메르송 로얄을 빼고 데얀 쿨루솁스키를 투입, 공격 숫자를 늘렸다. 결국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후반 31분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 패스를 받마르세유의 골문을 연데 이어 5분 뒤에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헤더골을 작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골의 여유를 챙긴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빼며 포메이션을 재정비했고 편안한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점에서 6.4점으로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마르세유 수비를 흔든 단독 돌파 하나는 이날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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