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6일 오후 포항제철소 태풍피해와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국가 및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복구에 힘쓸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정상 조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6일 오전 포항지역에 시간당 최대 110㎜, 많은 곳은 총 505㎜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이에 포항제철소는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부생가스 방산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고 현재까지 직원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록적인 폭우와 이로 인한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으로 제철소 상당 지역이 침수됐고, 생산과 출하 등 공장 가동도 현재 일시 중단된 상황"이라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들도 이날 포항제철소를 찾아 피해현장과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고 역설했다.

포스코는 "현재 관계 당국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조속한 설비 복구와 고객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으로 향후 복구 상황 등은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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