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접목한 스마트GX 시장 개척
심박수·소모열량 제공…실시간 랭킹으로 경쟁 유도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는 IPTV용 서비스인 'U+홈트나우(Now)'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생체정보를 확인하고 이용자간 경쟁하며 운동하는 홈트 서비스 '코코어짐(Cocore Gym)'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IPTV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심박수와 소모열량 등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이용자들의 소모열량 랭킹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실시간 랭킹을 통해 타인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코코어짐은 '스마트GX'를 표방한다. 스마트GX는 디지털 기술을 뜻하는 '스마트'와 피트니스 클럽에서 진행되는 그룹운동을 뜻하는 'GX(Group eXercise)'의 합성어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심박수나 소모열량을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운동하는 이용자들의 정보를 랭킹으로 나타내 그룹운동 시 느끼는 에너지와 경쟁심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코코어짐은 실시간으로 눈 앞에서 트레이너가 운동하고 있는 듯한 피트니스 센터 현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조사를 통해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혼자 운동한다는 점에서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했다.
이에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홈트 고객이 운동을 실제로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와 연동을 통해 타인과의 경쟁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옆 사람의 러닝머신 속도나 덤벨 무게를 비교하며 경쟁하는 것처럼, U+홈트나우에서 이용자간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돼주는 셈이다.
코코어짐은 UHD3 이상 U+tv 셋톱박스와 안드로이드윤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 4·5를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3개월 간 무료 체험기간을 운영한다.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U+홈트나우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명상·스트레칭·근력·유산소 등 운동유형별 콘텐츠 ▲키즈·임산부·시니어·골퍼 등 특정 고객군에 맞춘 테마별 콘텐츠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진의 건강정보 ▲현직 트레이너들의 생생한 운동법 등 5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8월 출시한 이후 1년간 누적 이용고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손민선 LG유플러스 게임·홈트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이번에 선보인 코코어짐은 집에서 혼자 하다보니 운동을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고객의 페인포인트에 귀기울인 결과"라며 "스마트 기술을 피트니스에 접목한 '디지털 피트니스'의 출발과 함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콘텐츠도 확대해 고객의 운동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