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신설 '청신호'...시의회 동의안 가결

기사등록 2022/09/05 16:08:04

2025년 개통 목표 총사업비 198억 원 투입

안산시 166억원 공사비 부담·한양대 부지 기부

[안산=뉴시스] 신안산선 한양대역. (사진=안산시 제공) 2022.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신안산선 가칭 ‘한양대정거장’ 출입구 신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제277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신안산선 가칭 ’한양대정거장‘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 동의안이 가결됐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198억 원이 들어간다. 한양대학교가 출입구 신설에 필요한 부지 2301㎡를 시에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안산시가 공사비 166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의 관리감독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과 신안산선 가칭 ‘한양대정거장’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7월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한양대정거장 공사현장 방문했을 때 출입구 신설사업에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이번 출입구 신설로 최대 약 17분의 보행시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및 캠퍼스혁신파크 개발여건이 개선돼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안산(한양대)~광명역~여의도 구간과 송산차량기지~광명 등 총 44.9㎞ 구간에서 추진된다.

이 복선전철이 운행되면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약 1시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이 시장은 “교통인프라 개선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광역철도망을 확대하고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쾌적한 교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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