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서귀포 410㎞ 접근…6일 경남 내륙 관통

기사등록 2022/09/05 10:41:09 최종수정 2022/09/05 11:07:40

9시 기준 시속 24㎞로 북상…6일 아침 경남 남해안 상륙

[서울=뉴시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0h㎩(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430㎞,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매우 강' 단계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하면서 오는 6일 경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430㎞, 최대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로 '매우 강' 단계다.

태풍의 강도 분류에서 '매우 강'은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강도다.

태풍은 6일 새벽 중에 제주를 지나 아침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6일 오전 9시경에는 태풍 중심이 부산 북북동쪽 약 8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내일 오전 9시 시점 태풍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초속 40m(시속 144㎞)로 기차가 탈선하는 정도의 강도인 '강' 단계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이후 경남 동부 내륙을 관통해 6일 오후 3시 경에는 울릉도 북북동쪽 약 18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와 일부 전남남해 섬 지역, 제주도해상,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일부 전남해안과 경기북부, 강원영서에는 호우특보가, 경남권해안과 전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와 최대순간 풍속 초속28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 매우 강한 바람, 폭풍해일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되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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