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립 우륵국악단과 한국택견협회가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국악과 택견을 선보였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우륵국악단과 택견협회는 지난달 30일 타슈켄트 알리쉐르나보이대극장에서 양국 무형문화유산 합동공연을 펼쳤다.
우륵국악단과 택견협회는 우즈벡 국립 필하모닉소그디아나오케스트라·장사나티연맹국가대표 시범단과 함께 두 나라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두 단체와 세계무술연맹은 오는 4일까지 타슈켄트 일대에서 지역문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합동공연, 워크숍, 사진 전시회, 강습회 등의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기념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고려인 4세 드미트리 박(39)씨는 "우즈벡에서사는 18만 명의 고려인들은 한국의 문화나 뿌리를 잊지 않고 있다"면서 "택견은 복장부터 동작까지 우리 민족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택견협회는 오는 3일 장사나티연맹과 한-우즈벡 협회 지부 설립 협력에 대한 교류협정(MOU)을 한 뒤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택견대회에 우즈벡 택견대표팀을 초청하기로 했다.
택견협회와 우륵국악단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교류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이번 한-우즈벡 교류 사업에 국비 80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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