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 해변서 60대 여성 바다거북에 봉변
"거북 생활 공간 침범 시 거북에 표적될 수 있어"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현지시간) "64세의 리디아 바자로바가 튀르키예 안탈리아 해변 휴양지 구제올라바에서 거대한 붉은바다거북에게 물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해안가에서 3~4m 떨어진 거리에서 바다거북이 다가와 물었다며 "뒤를 돈 순간 바다거북이 나를 물고 물 아래로 끌어내리려 했다"고 말했다.
바자로바는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대원은 바다거북에게 소리치고 겁을 주는 방식으로 바다거북을 쫓아냈다. 구조대원도 바다거북에 의해 어깨를 물리고 한쪽 팔이 부러졌다고 한다.
바자로바는 "정말 무서웠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거북의 날카로운 부리와 강력한 턱으로 인해 엉덩이, 다리, 손가락 등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붉은바다거북은 카레타 카레타라고 불리는 육식동물로 무게가 젖소만큼 나가곤 한다.
튀르키예 안탈리아에 있는 구제올라바는 유럽 전역에서 온 방문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다. 이전에도 바다거북이 사람을 무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한다.
현지 전문가는 "거북은 자신의 생활 공간에 들어온 인간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며 "얕은 물에서도 물리는 사례들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북이가 공격하는 사고가 지난 2주간 11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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