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3만9339명 '증가세 주춤'…위중증 넉달 만에 최다(종합)

기사등록 2022/08/24 10:19:45

신규 확진자 24%는 60세 이상, 재택치료 69만명

위중증 환자 573명, 120일 만에 최다 규모 발생

코로나 사망 63명…95%는 고령자, 10대 1명 포함

추석 방역대책 곧 발표…요양병원 대면면회 제한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258명으로 집계된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8.23. livertrent@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지현 구무서 기자 = 지난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지난주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넉달 만에 가장 많았고,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증가했다.

여름철 재유행은 지난 주말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행 1~2주 뒤 중증·사망자가 발생하는 만큼 당분간 인명피해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만9339명 늘어 누적 2258만864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17일 18만803명보다 4만1449명 감소했다. 지난주 대비 약 22.9% 줄어든 것이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8월3일 11만9875명→8월10일 15만1731명→8월17일 18만788명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8월24일 13만9339명으로 감소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12만9004.6명이다.

일요일인 지난 21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전주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1과 22일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각각 8602명, 3012명 적었다.

다만 23일에는 16일 대비 6만6152명 증가했는데, 이는 광복절 연휴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경기 3만2651명, 서울 2만578명, 인천 7101명으로 수도권에서 6만330명(43.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7만8996명(56.7%)이 나왔다. 경남 9617명, 경북 9073명, 부산 8592명, 대구 7895명, 충남 6397명, 전남 6083명, 광주 5746명, 전북 5532명, 충북 4699명, 강원 4628명, 대전 4202명, 울산 3265명, 제주 2096명 , 세종 1171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3만8883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만3379명(24.0%),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6891명(1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6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443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341명, 외국인은 115명이다. 유입 추정국가는 아시아가 335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69명, 미주 44명, 오세아니아 7명, 아프리카 1명 순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이며, 60세 이상 고령자가 60명(95.2%)을 차지했다. 50대와 40대, 10대 청소년도 1명씩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224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2%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 지역 중증병상 당직병원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중증 기저질환자 등이 주말에도 병상을 신속하게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사진은 지난 21일 이번주 중증병상 당직병원으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의 모습. 2022.08.24. jhope@newsis.com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6명 늘어 573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은 493명(86%)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43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4월26일 613명 이후 120일 만에 최다 규모로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400~500명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일 511~551명에서 23일 487명으로 다소 감소했는데, 이날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은 1841개가 있다. 가동률은 44.9%로 전날(44.8%)보다 근소하게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42.5%, 비수도권은 50%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의 경우 43.9%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13만9978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돼 69만5214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05개,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9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838개)가 있다. 24시간 문의 가능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73개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차 접종자는 3만7778명 늘어 누적 696만732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6%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42%, 50대의 경우 12.7%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4%, 2차 접종률은 87%, 1차 접종률은 87.9%다.

예방접종을 해도 항체가 잘 생기지 않는 중증 면역저하자를 위한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자는 24명 늘어 누적 576명이 됐다. 지금까지 이부실드 투약 의향을 밝힌 사람은 1672명이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긴 했으나 방역 당국은 감소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중순께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는 만큼 유행 확산 위험 요소도 남아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을 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조만간 추석연휴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요양병원 등의 대면접촉 면회 제한을 추석 연휴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며 "사각지대 사전 점검과 추석연휴 방역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석연휴 방역대책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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