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쿡, 무명 시절 감독이 다이어트 종용
트라우마인 동시에 배우를 실감하게 한 경험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올리비아 쿡이 10대 무명 시절 겪었던 일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쿡은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House of the Dragon)에 등장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쿡은 최근 인터뷰에서 '블랙 아웃'과 '크리클리 홀의 비밀'을 촬영하던 시절 한 감독으로부터 다이어트를 할 것을 주문받았다고 털어놨다.
인터뷰에 의하면 당시 쿡은 꽤 마른 체형이었지만, 10대였기 때문에 젖살이 채 빠지지 않은 상태였다. 쿡은 다이어트가 두 작품의 감독 중 어느 쪽의 요구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쿡은 촬영 현장에서 동료들이 음식을 숨기거나, 특정 감독이 간식을 가지고 그녀를 약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쿡은 당시의 일들이 꽤 트라우마로 남았지만, 자신이 배우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했다. 쿡은 또한 해당 경험 덕분에 미적 관점에 대한 이해와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이 배우 생활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을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아르테미스' 역할로 스크린에 등장했던 쿡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알리센트 하이타워' 역을 맡았다. 쿡은 해당 역을 딴 직후에 진행된 2021년의 한 인터뷰에서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 합류하는 것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8시즌에 달하는 '왕좌의 게임'을 단 한 편도 보지 않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OTT 서비스인 '웨이브'(wavve)를 통해 8월 22일부터 국내에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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