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평균 손소독제 10개, 체온계 1.8개 보유
마스크 인당 7.4개 비축…"부족분 추가구매 안내"
대체교사 지원…"1학기보다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교육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속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학교들에게 손 소독제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주까지 전국 88% 학교가 개학할 예정이고 다음주에 나머지 12%가 추가 개학할 예정"이라며 "방역물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전국 학교들의 방역물품 비축실태를 조사한 결과, 각 학교는 평균적으로 ▲마스크 개인당 7.4개 ▲손 소독제 학급당 10개 ▲체온계 학급당 1.8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부족할 경우 학교에서 확인해 추가 구매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이 확진될 경우 "학교별 업무연속성 계획에 따라 대체교사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며 "지난 1학기에 확진자 62만명 정점을 겪었고 그때 파악한 문제와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2학기에 보다 원활한 교원 대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방역 당국과 시도교육청,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정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제8판)'를 지난 11일 발표하고 이를 각 교육청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모든 유·초·중·고는 개학 1주 전과 개학 후 2주 동안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하며 개학 전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사항을 조치해야 한다.
김 대변인은 "학생·교직원이 유증상시 활용할 수 있는 약 1400만개의 신속항원검사(RAT) 자가검사키트와 교육청 방역예산으로 쓰일 약 70억원의 재난특별교부금을 차질 없이 배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도교육청과 616개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 중"이라며 "등교시 자가진단앱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하고 발열검사를 실시하며, 마스크 착용지도 및 상시환기를 통해 안정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기본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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