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중기중앙회, '8·15 특별사면' 논평
"경제 활력을 위해 각고의 노력 기울여야"
"투자·일자리 창출로 국민 기대 부응하길"
"사회적 갈등과 분열해소 각계 지혜 필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이날 논평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징후가 뚜렷한 상황 아래 경제 활성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주요 경제인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거시적 관점의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사면된 경제인들은 물론 기업계 전체가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특히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노사관계자 등을 두루 아우른 특별사면 대상의 포괄성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위기의 연속으로 피폐해진 민심을 위무하고 새로운 통합과 협력을 견인하기 위한 정부의 긴박한 인식의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민간 주도 성장에 기반한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과제는 통합된 국민의 협력 없이는 결코 달성될 수 없다"며 "광복절 특별사면을 계기로 다양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해소될 수 있도록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며 "최근 우리경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복합경제 위기 속에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경미한 법 위반으로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사면·복권을 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사면·복권에 포함된 경제인들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특사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을 특별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사면을 통해 주요 인사 중에선 이 부회장과 신 회장, 장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경제인 4명만 사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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