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무비스님 법맥 전수 건당식 20일 봉행

기사등록 2022/08/12 08:57:06

금산사 주지 정행스님, 현성정사 주지 마가스님 등 9명이 제자로

[서울=뉴시스] 경남 합천 해인사.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2.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오는 20일 오후 3시 경내에 소재한 대적광전 법계탑 마당에 특설법단을 차리고 해인총림 대중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엄종주 무비 대종사 전강전등 건당식(華嚴宗主 無比 大宗師 傳講傳燈 建幢式)을 봉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비스님은 부처가 설법한 경전인 '화엄경' 번역과 해설로 유명하다.

건당식이란, ‘법의 기치(法幢)를 세운다’는 뜻으로, 스승이 불법을 제자에게 전해주고 제자는 스승으로부터 불법을 이어받아서 자신도 스승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는 의미다.

건당식이 끝나면 스승으로부터 법호(法號)와 의발(衣鉢: 가사와 발우)을 전해 받게 되는데, 이것은 법맥을 이어받았다는 신표가 된다.

이번 건당식에서 건당하게 되는 제자는 금산사 주지 정행스님, 현성정사 주지 마가스님, 해인사 승가대학 학장 보일스님,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스님, 해인사 교무국장 해가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대전 비구니 청림회 부회장 경조(니)스님, 전 금륜사 주지 도원(니)스님, 보광사 주지 송준(니)스님, 수하사 주지 수하(니)스님 등 9명이다.

건당식은 해인사 승가대학 학장 보일스님의 고불문 낭독을 시작으로 전등법사인 무비스님의 대종사 등단, 헌다, 헌화, 청법가, 무비 대종사 법어, 전등법계 전수 및 교시, 죽비 경책 순으로 진행된다.

이는 경허성우 – 한암중원 – 탄허택성 – 여천무비로 전해오는 전통 강맥이 정행, 마가, 보일, 법장, 해가, 경조, 도원, 송준, 수하로 이어짐을 의미한다고 해인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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