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바둑돌 궁금하세요?…11일 경주에서 '대담신라'

기사등록 2022/08/08 09:52:51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대면해설 재개…9~10일 참가신청

2019년 대면으로 개최됐던 대담신라 행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경북 경주에서 '신라바둑, 바둑돌 이야기'를 주제로 올해 첫 '대담신라(對談新羅)' 행사를 갖는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18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담신라'는 실제 발굴과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이 저녁 시간에 국민들과 차 한 잔을 함께 마시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행사로만 열리다가 올해는 오랜만에 8월과 10월 2회에 걸쳐 대면 형식으로 개최된다.

[서울=뉴시스]쪽샘 44호분에서 나온 바둑돌들(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2.07 photo@newsis.com
이번 '대담신라'에서는 지난 4월 경주 쪽샘44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바둑돌로 실제 바둑을 두어 화제가 된 신라 바둑대국 '천년수담(千年手談)'에 이어, 신라의 바둑과 바둑돌,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 쪽샘유적 발굴 등을 주제로 해설이 이뤄진다.

대담신라에 참여하려면 오는 9~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선착순 20명이 모집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정 결과는 10일 오후 4시 이후 개별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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