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지지율 하락에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겠다"

기사등록 2022/08/05 16:46:06 최종수정 2022/08/05 17:06:00

"여론조사, 민심 읽는 중요 지표"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게 혼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에 조성된 용산공원에서 보이는 대통령 집무실. 2022.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가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여기 (여론조사에) 담긴 국민 뜻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5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8월1주차 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66%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언론 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정부는 출범 채 석달이 안 됐다"며 "함께 잘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도록 혼신을 다하고자 한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힘모아달라"고 말했다.

일부 장관들이 '소통'을 강조한 대통령의 방침과 배치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이) 보기에 누가 됐건, 어떤 정책이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채우고 보충하겠다"며 원칙적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를 겨냥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금 정치 상황, 당내 상황이 복잡한데, 일일이 말을 보태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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