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야외 전시장 체험 행사
7080 음악 신청곡·다방 커피도 무료로 제공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5070세대가 반가워할 추억의 거리가 조성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추억의 거리'에서 음악다방, 사진관, 만화방, 골목 놀이, 우산 수리 등 체험 행사를 10월30일까지 운영한다.
'추억의 거리'는 학교, 음악다방, 만화방, 연쇄점, 사진관 등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 전시장이다.
음악다방은 1970년대 젊은이들이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며 친구를 만나는 복합문화공간이었다.
이를 재현한 추억의 거리 '약속다방'에서는 7080 음악 신청곡 체험을 할 수 있다. 달콤한 다방 커피도 무료로 제공된다.
추억의 거리 사진관 '창신사장'은 1970년대 생활 모습이 담긴 결혼사진, 졸업사진, 가족사진 등을 전시한다.
1970년대 사진관처럼 풍경화 그림판을 배경으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과 영수증 용지에 흑백사진을 찍어 가져갈 수 있는 영수증 사진기도 있다.
추억의 거리 '고바우 만화방'은 그 시절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다양한 만화책이 비치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친구와 함께 장기와 바둑을 둘 수 있는 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추억의 거리 골목 곳곳에서는 사방치기, 오징어 놀이, 고무줄놀이, 비석 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와 같은 골목 놀이를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물자가 풍족하지 못했던 1970년대 우산은 고쳐서 다시 쓰는 귀한 물건이었다. 추억의 거리 '학교'에서는 무엇이든 아끼고 재사용하고자 했던 70년대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우산 수리 체험을 진행한다.
이 체험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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