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사업비 255억원→466억원 증액"…10월 설계 마무리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총 사업비를 466억원으로 증액하고 본격적으로 복원 공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8월에 발족한 추진단은 범시도민복원대책위원회와 협의해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해 필요한 추가 공사비와 신규 전시콘텐츠 비용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과의 총사업비 조정절차(2020년 9월~2022년 6월)를 거쳤다. 기재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에 드는 총사업비를 기존 25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11억원 증액 확정해 최종 반영했다.
추진단은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했던 옛 전남도청 건물 6개 동에 대한 복원 설계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고 공사 발주와 입찰 과정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현장 공사를 시작한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진과 서사, 영상과 관계자 구술 등을 계속 확보하고 취득한 자료를 교차 검증한 후 내년 하반기에 전시 기획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은 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전체 철거될 뻔 했다. 하지만 5·18단체와 지역사회의 보존운동으로 별관 일부가 헐린 상태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남게 됐다.
2016년 9월부터 오월어머니들과 5·18 유공자, 시민사회 등을 중심으로 보존·원형복원 운동이 전개됐고 2019년 9월 문체부 산하에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이 설립돼 복원사업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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