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냥 대놓고 무시당하기 싫어서 비공개회의를 다 없애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눈도 안 마주치고 제 얘기를 아무도 듣지 않았다"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의원에게 '제 말을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뭐라고 하셨죠'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번 전당대회 출마 불가 결정에는 "필요할 때는 자리에 앉혔다가 본인들 말을 듣지 않고 자기들의 입맛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까 '출마를 허용해줄 수 없다'는 거절에서 민낯을 봤다"고 했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에 대해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이 후보는 자신을 공천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 후보가 본인을 (인천 계양을로) '콜'해 달라고 직접 전화해 압박한 부분도 있다"며 "호출(공천)을 안 하면 당장 손들고 나올 기세로 말해 공천 결정을 했지만, 그 후 옳지 않다는 판단에 지금까지도 후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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