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30명, 이틀째 세 자릿수
BA.2.75 확진자 인천서 1명 추가
4차접종 8만90명 늘어…50대 2.2%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8632명 늘어나 누적 1907만7659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7만1170명)보다 2538명 감소했고, 일주일 전(3만8882명)보다는 2만2975명(약 1.77배) 늘어 더블링에 가까운 증가 규모를 보였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7월1일 9522명→7월8일 1만9302명→7월15일 3만8865명→7월22일 6만8632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5만6486.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8822명, 서울 1만5379명, 인천 3710명 등 수도권에서 3만7911명(55.2%)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721명(44.8%)이 발생했다. 부산 3797명, 경남 3564명, 경북 2900명, 충남 2641명, 대구 2287명, 전북 2257명, 충북 2169명, 강원 2140명, 울산 1871명, 대전 1843명, 전남 1631명, 광주 1597명, 제주 1471명, 세종 528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6만8309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496명(15.4%)이며, 18세 이하는 1만5445명(22.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3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보였다. 이 중 25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내국인은 225명, 외국인은 98명이다. 유입 추정국가는 아시아가 163명(50.5%)으로 절반을 차지하며, 유럽 90명, 미주 62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31명 발생해 누적 2만4825명이 됐다. 지난 5월28일(36명) 이후 55일 만에 30명대를 나타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31명 중 27명(87.1%)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50대 3명, 40대 1명도 추가로 숨졌다.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0명이다. 중환자 수는 전날 40일 만에 세 자리수(107명)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이 중 112명(86.2%)은 고령층이며, 10대 청소년 2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74명 늘어난 321명이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18.2%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17.2%, 비수도권 가동률은 21.2%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6만7716명이 늘어나 32만9005명이 됐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만2314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1개가 운영 중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197개다. 오는 8월부터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의 구분이 사라진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76만5071명분이 남아있다.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는 지금까지 27만2546명분, 머크(MSD)의 라게브리오는 2만5343명분이 처방됐다. 베클루리주 주사제인 길리어드,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559개 병원 9만310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4차접종자는 8만90명 늘어 누적 498만6819명이 됐다. 전체 인구 중 4차 접종률은 9.7%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고령자의 4차접종률은 34.4%, 50대는 2.2%다.
정부는 이날부터 백신 예방접종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 유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정보와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 대한 방역도 더 조인다. 정부는 대형 해수욕장 50개소에 대해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국민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특히 4차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지속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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