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교사가 지적장애 여성 상습 성폭행…경찰 수사

기사등록 2022/07/21 18:34:46 최종수정 2022/07/21 18:44:58

장애인보호작업장서 수개월간 범행 의혹

[광주=뉴시스] 광주경찰청 전경. (사진 =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장애인 직업 교육을 맡은 교사가 지적 장애 여성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자신이 가르치는 지적 장애 여성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광주 한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직업 교육생 신분인 장애 여성 B씨를 상습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업 교육 교사로 일하는 A씨는 지적 장애가 있는 B씨를 나무라면서 따로 불러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 권익 옹호기관은 B씨와 면담을 통해 교사 A씨의 성범죄 정황을 파악, 지난 5월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을 의뢰, 자세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 혐의 사실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해당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파면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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