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해도 된다고 승인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수용해 이같이 조치했다. 앞서 12명의 자문위원은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성인 접종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에 이어 노바백스의 백신까지 모두 4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일반인에게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노바백스 백신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아닌 최초 접종 용도로 승인됐으며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기본이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전통적 백신 제조법인 단백질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CDC는 "몇 주 내로 시중에 유통될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중요한 도구이며, 더 익숙한 유형의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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