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스튜디오·비브스튜디오스, JV 설립…"버추얼 휴먼 사업"

기사등록 2022/07/20 15:21:27

버추얼 휴먼 인공지능 사업 및 IP 활용 신사업 목적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비브스튜디오스와 버킷스튜디오가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는 AI 기반의 버추얼 휴먼, LED 버추얼 프러덕션, VFX(시각특수효과)등의 제작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세계관과 결합된 버추얼 휴먼 IP 개발 및 제작을 책임진다.

버킷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기존에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사업 확장 및 기획 총괄을 담당한다.

합작법인명은 비타엔터테인먼트다. 양사는 버추얼 휴먼 AI 시장 선점을 목표로 실제와 가까운 고도화된 비주얼의 리얼타임 아바타 및 환경을 제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비타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휴먼 캐릭터들은 향후 영화와 드라마, 광고, 라이브공연, 음반 발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전문 지식과 기술 정보 교류로 이번 비타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브스튜디오스와 같은 각 분야의 최고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비브스튜디오스의 AI기반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은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DB(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하이퍼 리얼리즘 세계관을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다"며 "버킷스튜디오와 함께 고부가 가치 사업의 중심인 버추얼 휴먼 AI 시장을 선도하는 비타엔터테인먼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킷스튜디오의 관계사인 비덴트는 지난 3월 비브스튜디오스에 약 2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주주가 됐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버킷스튜디오의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비덴트의 신사업 확대에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비브스튜디오스가 제작한 메타버스 콘텐츠로는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BTS(방탄소년단)의 슈가를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선보인 'BTS AR(증강현실)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세상을 먼저 떠난 가족을 가상현실에서 다시 구현한 MBC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만났다', 하이브 BTS 오리지널 스토리 영상 협업, 20대 대선 개표방송 전직대통령 버추얼 휴먼 복원, VR 영화 '볼트' 시리즈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