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구미 유력 자동차사 스텔란티스는 18일 중국 광저우 자동차(廣州汽車)와 지프 합작생산 사업을 해소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피아트와 미국 크라이슬러, 프랑스 PSA이 합병한 스텔란티스는 이날 광저우 자동차와 지프 합작사업을 "질서 있는 형태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월 광저우 자동차와 합작해 만든 회사에 대한 출자비율을 50%에서 75%로 올린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날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합작사업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합작을 해소하는 쪽이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변인은 스텔란티스가 딜러망을 통해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저우 자동차는 2010년에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제휴계약을 맺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이후 PSA와 합병해 스텔란티스를 설립했다.
스텔란티스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다른 유럽과 일본, 미국 자동차사에 비해선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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