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6차 재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도래해 8월 중순~10월 중순에 확진자 수가 약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방역태세 정비에 돌입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른 재유행의 원인을 ▲높은 전파력을 가진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활동량 증가 ▲시간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으로 지목하면서 사실상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코로나19 발생 현황 분석 및 그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 의료계와 지자체, 타지역 방역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윤태호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향후 전망’, 권기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교수의 ‘대구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발표가 있다.
또한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박미영 달성군보건소장, 손태종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장, 김건우 대구파티마병원 의무원장, 김영우 대구시의사회 이사, 이중정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의 지정토론이 있다.
아울러 대구시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역학조사관 등 지역의 방역·의료 대응인력들과의 자유토론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지금까지 수많은 방역의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으며 K-방역 모범도시로 이미 해외 여러 도시들과 방역 정책과 경험을 공유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의 대구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재유행 대비 전략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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