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4차 백신 접종, 조속히 완료해야…확산세 빨라"

기사등록 2022/07/17 14:42:04 최종수정 2022/07/17 15:29:58

'더블링' 현상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수칙 잘 지키길 간곡히 당부"

"식의약품 분야 규제혁신…韓 기업 경쟁력 갖출 수 있도록 노력"

"민생안정에 사활…총리·장관 직접 현장 찾아 국민 어려움 덜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최영서 기자 = 한 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대상자 모두 백신 접종을 조속히 완료하길 강력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지난주 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을 잘 지키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그는 "축적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치료제를 신속히 투여하며 의료 대응 체계를 잘 갖춘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도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국가간 백신 치료제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우리 정부도 올해 백신 치료제 개발에 예산 3210억원을 지원 중이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식의약품 분야의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바이오 의약품, 디지털 헬스 기기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안정을 위해 총리와 장관 모두 현장에서 발 벗고 뛰겠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지난 1차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8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에 즉시 착수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정부는 민생안정에 사활을 건다는 자세로, 저와 장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지속해 꾸려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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