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평균 확진환자 114명
방역수칙·자발적 거리두기 준수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방역 당국이 방역수칙 준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등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당부했다.
16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지역에서도 확진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원주지역 확진환자는 지난주 총 795명, 하루 평균 약 114명이 발생했다. 6월 첫째 주 이후 한 달여 만에 주간 일평균 세 자릿수 확진환자를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20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5월 24일 210명 이후 49일 만에 하루 확진환자 200명 이상을 넘어섰다.
이번 재유행은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을 갖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5의 확산과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기존 감염자 자연 면역력 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에어컨 사용 등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에서의 실내 활동이 늘어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도 감염 취약시설 중점 관리와 함께 호흡기환자 외래진료센터 확충 등 재유행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희 신임 시 보건소장은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개인위생 철저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사적 모임 최소화, 직장·다중이용시설 내 밀집도 완화 등 자발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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