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17년 만에 동아시안컵 정상 탈환 도전

기사등록 2022/07/16 11:18:08

16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

[파주=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EAFF-E1 챔피언십 대비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 하고 있다. 2022.07.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17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정상 탈환을 위해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22 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16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4개국이 출전하는 가운데 풀리그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19일 일본을 시작으로 23일 중국, 26일 대만을 차례로 상대한다.

2005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초대 챔피언이다. 유일한 우승이다. 부산에서 열린 직전 2019년 대회에선 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기세를 몰아 17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파주=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22 EAFF-E1 챔피언십 대비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2022.07.06. kch0523@newsis.com
벨호는 지난달 27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이자 2020 도쿄올림픽 우승팀인 강호 캐나다를 스파링 파트너로 삼아 0-0 무승부를 기록, 자신감을 얻었다.

잉글랜드 생활을 접고 국내에 돌아온 간판 지소연(수원FC)과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주축들이 힘을 모은다.

이금민(브라이튼)은 소속팀이 허락하지 않아 불참한다.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야 뛸 수 있다.

지소연은 앞서 "경기를 많이 쉬면서 체력과 경기력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3위를 해봤는데,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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