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기저질환자·장애인·노숙자 생활시설 종사자 등
4차 접종 중증화 50%·사망 53% 예방 효과…18일부터 접수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대상은 50대 연령층,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과 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유선 연락을 통해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오는 18일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다.
질병관리청 국내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9.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광주시 3차 접종률은 67.1%로 전국 평균 65.1%보다 높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도 45.6%로 전국 평균 36.3%에 비해 높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3차 백신 접종자와 올해 초 오미크론 감염자의 면역력이 저하하는 시기가 오고,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된다"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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