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4차접종 대상자 확대

기사등록 2022/07/14 17:39:06

50세 이상 연령층, 성인 기저질환자 등 대상…18일부터 접종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역대 하루 최다인 47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포항시 북구 양덕동 남광하우스토리 정문앞 임시선별진료소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1.08.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정부가 기존 4차 접종 대상자(60세 이상 연령층, 면역저하자 등)를 50세 이상(1972.12.31. 이전 출생자)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장애인시설, 노숙인시설) 입소자·종사자로 확대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고위험군 감염 시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됐다.

국내 코로나19 4차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나 고위험군에게 특히 4차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완료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할 수 있다. 접종 백신은 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중 본인이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접종을 원하는 경우 확진일로부터 3개월 경과 후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전화예약(1339, 보건소 콜센터,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시 접종은 8월 1일부터 가능하다.

당일접종도 18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를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해 접종하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3차 접종의 면역효과 감소와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4차접종 대상자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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