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저앞 시위하다 경찰손목 깨물었다…2명 불구속

기사등록 2022/07/13 11:11:52 최종수정 2022/07/13 12:06:43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소란을 피우며 경찰관의 손목을 깨문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3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는 평산마을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손목을 깨무는 등의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공무집행 방해)로 A(60대)씨와 B(60대·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인근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32분 사저 인근 도로에서 "문재인 구속하라"며 고함을 지르고 경찰관의 소란행위 경고를 무시하며 주변을 시끄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경찰이 요구한 인적 사항도 밝히길 계속 거부하는 등 소란 정도가 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을 지켜보다 갑자기 흥분해 경찰관 2명의 손목을 깨물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불구속 입건해 형사 책임을 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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