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사옥 재단장…가림막 미디어 아트로 활용

기사등록 2022/07/13 11:15:00 최종수정 2022/07/13 12:09:43

서울시와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업무협약

8월 광장 개장식 통해 첫 선…문화 콘텐츠 제공

미디어아트·영상 분야 작가 공모전 개최도

[서울=뉴시스] KT가 리모델링 공사 중인 광화문 웨스트 사옥의 가림막을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 시킨다. (사진=KT 제공) 2022.7.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리모델링 공사 중인 광화문 웨스트 사옥의 가림막을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 시킨다.

KT는 서울시와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콘텐츠를 상영하는 KT와 서울시의 공동 프로젝트다.

1986년에 준공한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은 지난해 연말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KT는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앞으로 1년간 매일 저녁 일몰 시간 이후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공사 가림막에는 리모델링 전 구 사옥의 외형이 벗겨지면서 새로운 신 사옥의 모습이 드러나도록 했다.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올 8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 개장 기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 등 다채로운 영상들로 구성된다.

KT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아트와 영상 콘텐츠 분야의 작가 공모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주요 공모 주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 ‘온새미로 서울’과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발전으로 바뀌게 될 미래의 삶을 표현하는 ‘DX LIFE’다.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8월 15까지 서울 KT 미디어 이메일에서 받는다.

각 주제별로 4개 작품 총 8개 작품을 선정한다. 10월부터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장 심사 등에 따라 대상(각 주제별 1명), 우수상(2명), 장려상(4명)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총 상금 약 5000만원이 주어진다.

12월에는 서울시와 광화문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광화’ 빛축제에도 협업을 이어간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KT광화문 웨스트 사옥의 리모델링 가림막을 미디어로 재탄생 시키는 시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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