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가 백신이 현 부스터 보다 BA.4·5에 효과적"

기사등록 2022/07/12 16:32:43 최종수정 2022/07/12 17:32:41

감염 이력·나이 무관 참가자 모두 '같은 결과'

모더나 CEO "2가 백신 전략 유효함을 입증"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모더나는 11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BA.1)를 포함한 자사의 2가 부스터 백신 ‘mRNA-1273.214’(이하 214)가 기존 부스터샷 mRNA-1273(스파이크박스) 보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에 대해 더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에선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까지 모두 마친 참가자들에게 50마이크로그램(μg)의 214를 접종한 후 한달이 지나 중화항체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전의 코로나19 감염 이력 여부나 나이(18세 이상 성인, 65세 이상과 이하)와 상관 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스파이크박스와 비교 시 BA.4와 BA.5에 대해 더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이 나왔다.

이전에 감염된 적 없는 참가자들에선 기하평균비율(GMR)이 1.69로 나타났다. 214 투여 1개월 후 BA.4/5 변이에 대한 중화 역가는 776였다. 스파이크박스에서 나타난 458 보다 높았다.

접종 이전과 이후 BA.4/5 변이에 대한 기하 평균 배수 증가(GMFR)를 살펴보면 214 접종 이전에 비해 6.3배, 스파이크박스 접종자에서 3.5배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65세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하위 그룹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다. 모더나는 해당 데이터를 보건 당국에 제출했다.

모더나의 CEO 스테판 방셀은 “이번 새로운 데이터는 214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 BA.5, BA.1을 포함한 테스트된 모든 변이체에 대해 훨씬 더 높은 역가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며 “2가 백신 전략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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