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능 모의고사 국어·수학·영어·탐구 어렵게 출제돼

기사등록 2022/07/12 16:21:14 최종수정 2022/07/12 17:28:43

전남·조선대 의예과 420점·416점…한국에너지공대 408점

서울대 인문계열 404점·자연계열 408점…영어·한국사 제외

13일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분석설명회·15일 온라인 공개

[서울=뉴시스] = 지난 6월 실시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달 실시된 광주지역 2023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전남대·조선대학교 의예과의 경우 각각 420점·416점, 한국에너지공대 408점 내외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 주관으로 지난달 9일 실시된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난이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모든 영역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 표준점수는 최고점이 149점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았을 것으로 파악됐다.

수학은 최고점이 147점이었으며 전반적으로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항이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은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였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1등급 비율 6.25%)보다 더 어렵게 출제돼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5.74%로 감소했다. 실제 수능에서도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는 사회탐구 '윤리와사상'과 '경제'가 7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생활과윤리'가 66점으로 가장 낮아 8점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Ⅱ'가 85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학Ⅰ'이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부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고, 표준점수 자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국어·수학·탐구' 3개 영역 표준점수 600점 만점 기준(영어·한국사 제외)으로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열 404점 내외, 자연계열 408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려대·연세대 지원 가능점수는 인문계열 393점 내외, 자연계열 405점 내외이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지원가능 점수는 406점이며 광주교육대학교 367점, 지난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408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대 자연계열은 의예과 420점, 치의학과 413점, 약학부 410점, 수의예과 405점, 전기공학과 390점, 간호학과 364점, 수학과 363점이다.

조선대는 의예과 416점, 치의예과 411점, 약학과 408점, 간호학과 347점, 수학교육과 327점으로 분석됐다.

광주시교육청은 13일 오후 7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분석설명회를 고3 진학부장 대상으로 실시한다.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실채점 분석자료를 영상으로 제작해 광주시교육청 유튜브,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 상담 밴드에 15일 온라인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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