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작 이후 카지노 전면 폐쇄는 처음
30개 카지노와 비필수 사업체들 문닫아라 명령
식품 등 필수품 구매 아니면 집 밖 나오지 말라
마카오 주민들에게는 음식이나 다른 필수품을 사러 나오지 않는 한 집 안에 머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마카오 당국은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처벌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 약 70만명의 마카오는 코로나19 발병이 다시 급증하면서 지난 주말 30개에 달하는 마카오의 카지노들과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들에 최소 일주일 동안 문을 닫으라고 폐쇄 명령을 내렸다.
마카오 당국은 11일 59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 지난 6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신규 감염 발생자 수는 1526명으로 늘어났다.
마카오와 홍콩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빠짐없이 격리시키는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을 따르고 있다.
11일부터 시작된 카지노 전면 페쇄 명령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최근의 코로나19 재급등에 마카오 당국이 느끼는 긴급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카오는 지난 6월 코로나로 카지노 직원의 10%만 근무하도록 하는 제한 조치를 실시했었다.
마카오 당국은 다음 주에 전체 인구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스 운전기사,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들과 그 밖에 일부 다른 사람들의 경우 매일 진단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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