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선의원 10여명 참석…직대 체제 추인
"당 굉장히 어려운 비상상황 인식에 동의"
"당헌·당규 따라 임시 전당대회 개최 안돼"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 대표 중징계로 인한 당내 혼란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재선 의원 모임 대표 격인 정점식 의원을 비롯해 김성원, 김희국, 류성걸, 이만희, 윤한홍, 강기윤, 임이자, 성일종, 이철규, 이양수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재선 의원들도 앞선 초선·중진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했다.
정점식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해석과 관련해 기획조정국장으로부터 사고와 궐위에 대한 개념 설명을 들었다"며 "기본적으로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 비상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당규 해석과 관련해선 특별한 이견 없이 중앙당 해석에 따른 사고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견 일치를 봤다"며 "초선·중진 의원들 발표 내용과 관계없이 당이 조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조기 전당대회 체제에 대해선 "결국 당헌·당규상 직무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 일치를 봤다"며 "전당대회는 당헌·당규와 직결된 문제다. 당원권 정지 6개월이 사고 상태로 판단된다면 임시 전대를 개최할 방법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다 동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징계에 따른 당내 문제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초선·중진 의원들도 이날 오전에 회의를 열고 '당대표 사고 상황'이라는 당내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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