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각 시민에게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지급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지난 8일 현재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외국인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이다.

접수는 온오프라인으로 한다. 온라인은 본인 명의의 지역화폐 카드(과천토리)가 있는 경우, 8월1일 오전 9시부터 31일까지 과천시청 홈페이지 및 과천시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ccity.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다음 달 8일부터 31일 사이에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접수한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외국인은 오프라인만 가능하며, 8월16일부터 31일 사이 외국인등록증 등을 지참하고 등록지 동주민센터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과천시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신청 시작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8월1일은 끝자리가 1, 6일, 2일은 2, 7일, 3일은 3, 8일, 4일은 4, 9일, 5일은 5, 0일인 경우에만 접수한다.

이번에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은 지급 승인일로부터 10월31일까지 연 매출 10억 이하 경기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계용 시장은 “침체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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