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아 잘 지내니? 늘 응원하고 있다"…장문 메시지 누가 보냈나

기사등록 2022/07/09 14:57:11
[서울=뉴시스] 이혜성. 2022.07.09. (사진 = 인스타그램 캡쳐)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방송인 이혜성이 은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혜성은 9일 인스타그램에 "어둡고 쓸쓸했던 고3 시절, 한 줄기 빛이 되어주셨던 캡틴, 오 마이 캡틴"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메시지의 내용을 올렸다.

이혜성의 스승은 "혜성아 잘 지내니? 늘 응원하고 있다는 말 전하고 싶어 톡 남긴다"며 "바쁜 혜성이 시간을 방해하는 건 아닌가 조심스럽기도 하고 기억에 대한 시간적 거리는 사실과 다른 것 같다. 바로 얼마 전 일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혜성이가 피할 수 없는 고3의 어려움들을 하루하루 전사처럼 용감하게 너만의 방법으로 씩씩하게 살아냈던 날들, 중간고사가 끝난 날 교실에서 한없이 울던 일, 수능 끝난 다음날 고시생 모드였다가 깔끔하게 교복 입고 온 혜성이를 몰라볼 뻔한 일…KBS에 입사했다고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다고 전해 주던 어느 겨울 반가웠던 전화 소식.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면 혜성이의 발걸음 모두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회상했다.

"혜성이가 지금 고민하고 애쓰는 모든 과정들이 너가 가장 소중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아름다운 결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 전한다"며 "너무 무리하지 말고 늘 더 건강하고 평안하길^^ 혜성아 화이팅!"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혜성은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20년 퇴사 후 SM C&C와 계약을 맺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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