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용인서 토사 110톤 유출…항공기 102편 통제

기사등록 2022/06/29 19:04:51 최종수정 2022/06/29 19:08:10

여객선 37척·항공기 102편 통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내린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06.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전국적으로 내린 강한 장맛비에 경기 용인시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여객선과 항공기 다수도 통제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기준 장맛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한 도로로 토사 110톤이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는 조치가 완료돼 정상통행이 가능하다.

소방당국은 도로 장애물 제거와 간판 철거 등 155건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4건의 급·배수도 지원했다.

산림청은 산불피해지역 36개소, 취약지역 등 현장예방단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청도 침수우려지역 사전 예방순찰을 강화했다.

하늘과 바닷길 일부도 막혔다. 26개 항로 여객선 37척, 3개 공항 국내선 102편이 발이 묶였다.

4개 공원 46개 탐방로는 통제됐다. 하상도로 1개소, 세월교 31개소도 사전 통제가 이뤄졌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선박 1411척을 대피·결박·인양하고 113개소 옥외 광고판 보호 조치 등을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강수 집중지역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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