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닥 찍었다…신규확진 1만463명 '증가세 전환'(종합)

기사등록 2022/06/29 10:18:32 최종수정 2022/06/29 10:23:47

사망 7명, 나흘째 한 자릿수…위중증 59명

해외유입 2월4일 이후 약 5달만에 200명대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6.17.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한동안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 확진자가 3주 만에 1만명대로 증가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을 초과하자 정부는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선제적인 방역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463명 늘어 누적 1834만9756명이다.

지난 9일 1만2155명 이후 20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9896명보다 567명, 일주일 전 수요일인 22일 8981명보다는 1482명 늘어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28일 기준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1.0을 넘은 건 지난 3월 4주차 이후 처음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선제적인 방역조치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258명, 해외 유입은 20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10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월4일(460명) 이후 약 5달 만에 첫 200명대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13명(13.8%), 18세 이하는 1729명(16.9%)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날 경기 2663명, 서울 2479명, 인천 617명 등 수도권에서 5759명(55%)이 확진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694명(45%)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595명, 대구 392명, 광주 210명, 대전 269명, 울산 341명, 세종 81명, 강원 346명, 충북 231명, 충남 380명, 전북 290명, 전남 268명, 경북 544명, 경남 57명, 제주 169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59명으로 사흘 만에 50명대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나흘째 한 자릿수다. 사망자 중 6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1명은 9세 이하 아동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37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지난 2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7%로 여유가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5.2%, 비수도권은 7.3%다. 준-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8.0%,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4만1360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4만명대로 증가했다. 전날 1만291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으며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860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47개소가 운영 중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9676개소,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32개소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교정시설, 도축장, 외국인 밀집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한 관리를 먼저 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 nam@newsis.com